새해에는 보던 드라마들이 거의 마직회로 끝이 나서 뭘볼까 하고 있는데
더글로리 드라마 광고를 엄청나게 하더라고요. 복수극의 서사라며,,
21년을 돌이키며 마음속으로 복수를 불러일으킨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다보니 이 복수극
보면서 내가 히열을 좀 챙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넷플렉스가 결제 되어있기도 하고 쉬는 연휴기간동안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자리에 앉아서 정주행해버렸습니다. (네, 전부 다 봐버렸네요... )
참고로 학교폭력의 강도가 심각할 정도라서 잘 놀라시거나 잔인한걸 잘 못보시는 분들은 그런 장면은
간주점프 할 준비를 하고 보시는걸 추천드리죠.
더글리로의 몰입도적인 면에서 먼저 얘기해본다면,
시즌1의 마지막회를 보면서 "아니 이게 끝이라고?"하고 놀라면서 다음회가 언제인지 찾아보는 열정까지
겸비하게 만들더라고요. 하긴 더글로리 쓰신 '김은숙 작가'님의 대히트작들을 살펴본다면 태양의 후예, 도깨비, 시크릿가든 등등!! 어마어마한 대한민국 드라마계의 역사라라고 해도 무방하다 싶습니다.
지금 외신들 사이에서는 k복수극이라며 흥행세라고 하는데요. 더글로리 몇부작인지, 등장인물과 함께 시즌2 방영일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더글로리 몇부작인가?
시즌1은 8부작으로 마감했는데요. 보통은 거의 16부작이 통상이기도 하고 시즌1이 8부작으로 마무리 지은 것으로 봐서는
총 16부작. 이제껏 넷플렉스에서 '블랙의 신부' '마이네임'같은 복수극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블랙의 신부는 좀.. 내용이 너무 산으로 가는것 아닌가 했던 의야함을 만들기도 했지만 마이네임은 너무 환상의 액션과 슬픔과 화끈함 모든게 담겨있어서 즐감했었죠. 더글로리는 시즌2까지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탄탄하고 역대급이다! 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한회를 거듭할 수록 설득되고 매혹되는게 있어요. 더글로리 안에 등장한 배우들이 아역부터가 입소문에 오르내릴 만큼 탄탄하게 연기해줬고, 송혜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임지연, 이도현 등등.. 지금까지 연기에서 보지 못한 얼굴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이들의 연기변신에서 벌써 매력이 느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엔 뭐 그리 재밋겠어.. 또 우중충한 이야기네.. 살기도 팍팍한데 웃을 만한 것 좀 만들어주지
라는게 제 심경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복수극이 필요했나봅니다 ^^;; 복수를 하는 그녀를 열혈이 응원하면서 내제된 분노도 함께
풀리는 기분이랄까요?
더글로리 등장인물
송혜교님이 맡은 문동은 이란 역할은 세상에 도와주는 사람하나 없이 혼자서 역경을 딛고 복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행이에요.
삼류계의 마담같은? 엄마를 둔 셋방살이하는 학생이라는 설정에서 부터 시작되요.
미혼모에 모성애라고는 1도 느낄 수없는 엄마였는데, 나중에 문동은이 학교폭력으로 신고까지 하게 되지만 합의금을 받고 방까지 빼서 야반도주?를 했을 때 어찌나 열이 받던지요. 학교폭력의 주도자는 갑부집 딸에 뭐든 돈이면 된다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박연진 역인데요. 임지연님이 맡으셨어요. 착한 외모에 그렇게 살벌한 연기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계신데요.
예전에 내가 느낀 임지연 배우님의 이미지는 어디로갔지? 싶을 만큼 연기가 살벌 그 잡채..
그리고 눈에 띄는 인물이 강현남 역에 염혜란 배우님이였는데요. 한번씩 웃을 포인트를 만들어주시지만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나오셔서 문동은을 만나 함께 복수를 도모하고 있는 사람이죠.
또 한명의 문동은 지지자로 나선 주여정 역에 이도현 배우님. 아직까지 좀 의문의 사람이에요. 굉장히 선해 보이는데
그 안에 문동은 만큼의 다크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알고 보면 좋을 하도영 역에 정성일 배우님. 저는 이분을 더글로리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왠지
이 인물의 마음에 따라 문동은의 복수에 얼마만큼 위력이 더해질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박연진의 남편이자
박연진이 진짜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가족인 박연진을 챙길지 아니면, 그녀의 더러운 민낯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인생에 오점이 될
박연진을 잘라낼지.. 궁금해지는군요.
더글로리 시즌2는 언제 시작할까?
시즌2는 23년 3월에 오픈된다고 하니 2달이나 기다려야하는군요. 작가님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무시무시한 최악의 결말을 내리지 않을까 외신들의 입맛에도 어느정도 맞는 파국의 형상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문동은이 함께 복수의 서사를 쓰고 있는 박현남에게 "우리가 하는 일, 우리가 도모하는 일은 그런거에요. 따님이 이모님을 싫어하게 되는 것. 못보게 되는 것이다"라는 식의 말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 그 범죄자를 넘어선 악마들이 한 행동에 하는 복수라고는 해도, 복수에만 뭍혀 살아야하는 비운의 삶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는데요.
마지막에은 너무 비참하게만 살아온 문동은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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