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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결말과 다른점

드라마코드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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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최근 개봉한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실사화한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점에 있어서 초기 이슈를 많이 끌었고, 한국판 더빙은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맡아서 또 한번 큰 이슈를 모았지요.

 

개인적으로 디즈니를 워낙 좋아했던 팬이였기 때문에 말이 많고 탈이 많아보여도 인어공주 개봉일에 맞춰 보러 갔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봤던 해외팬들의 후기는 "우리 아이는 흑인인데 이 영화를 보고 공주가 아니라며 울었어요" "너무 무섭게 느껴져요"와 같은 댓글이 보이더라고요. 이렇다 보니 도대체 어떻길래?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월트디즈니인데 대충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보러 간겁니다.

영화 인어공주 다른점 

 

제가 봤던 건 더빙판이였습니다. 이유는 인어공주 역을 맡은 주인공이 못해서라기 보다는 뉴진스의 다니엘 목소리가 더 풋풋하고 한눈에 사랑에 빠질 법한 10대 소녀에 더 가까운 목소리였기 때문에 몰입이 잘 되겠다는 점이였어요. 원본의 인어공주 역을 맡은 분이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성숙함이 묻어나서 단 하루만에 사랑에 빠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왕자와 만나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하게 되는 단 하루의 장면에서는 서로에 매료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 보다는 훨씬 설득력있고 매력있게 다가 왔는데요. 조금 설명을 해보자면, 왕자는 배를 타고 항해를 해서 다른 타 국가와 교역을 통해 자신의 왕국을 더 부국강병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왕은 배를 타고 나가는 왕자를 탐탁지 않아 하죠. 인어공주의 캐릭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들은 나쁘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고 왕(아버지)을 설득하며 인간의 물건을 모우며 동경하죠. 둘의 탐험적 성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가까워지고 통하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더빙을 봤음에도 몰입하기란 쉽지 만은 않았어요. 월트디즈니가 만들지 않고 그냥 인어공주를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한다면 괜찮게 봤을 것 같은데요. 붉은 머리카락에 포크로 머리를 빗는 장면에서는 머리 빗는 것 자체가 안되서 표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원작 디즈니애니메이션에서는 인어공주가 포크를 빗처럼 사용하는 부분이 웃음을 주고 나중에는 당당하게 인간세상에서 빗처럼 사용하다가 웃음을 주는데요. 이 장면의 포인트는 지상으로 다리를 얻어 올라온 인어공주가 인간들과 다르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기 때문에 인상 깊었어서 더 집착되는 장면 중 하나였는데요.

 

영화의 인어공주는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보니 머리 빗기가 불가능했고, 굵게 땋은 머리를 포크에 돌돌 마는 걸로 촬영했던데... 계속 애니메이션의 인어공주가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리움이나 안타까움이 표현되어야 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던 부분에서 머릿결이 위로 퍼지면서

굉장히 멋진 장면으로 표현되겠지... 했던 부분이 약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가장 실사에 가까웠던 미녀와 야수 영화나 알라딘을 떠올리며 영화를 보러갔는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실망이 되었습니다.

흑인 백설공주가 등장할 예정이라는 디즈니 팬들 사이에서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제발 헤어나 소품의 싱크로율에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기네요.

 

 

모든 생물이 실제 해산물 파티에서 볼 수 있는 생물로만 나와서 표정에 변화가 없었고 인어공주는 흑인임을 떠나서 인어공주만의 포인트가 되는 붉은 머릿결이나 특유의 앞머리 정도의 싱크로율은 기대했었는데 그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웠지만 바다마녀의 싱크로율은 100프로라서 그 장면에서의 만족도는 별점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 장면만 계속 돌려보고 싶을 만큼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영화 인어공주 결론

마지막에는 여러 인종의 인어들과 사람들이 나와서 멀리 여행을 떠나는 듯 보이는 인어공주와 왕자를 배웅하는 장면으로 끝이납니다. 디즈니가 말하고 싶은 세계관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장면이였습니다. 하지만 싱크로율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더라면 싶네요... 말괄량이에 천진난만한 귀엽기만한 인어공주를 생각했는데 너무 성숙한 인어공주가 등장해서 1차적으로 당황했고 2차적으로 어색하게 끼워맞춰 넣은 듯한 왕자의 독백같은 뮤지컬 장면은 다소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보고 오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실지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영상미나 바다 속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점 그리고 동경하던 애니가 실사화 되었다는 점에서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디즈니 찐 팬으로써 늘 몇 십번이고 돌려보던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를 기대하셨다면 그 기대는 내려놓고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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