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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한명만 이기는 경쟁을 그만 하길 바랍니다.

드라마코드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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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경쟁은 이제 그만 멈추어야 합니다.

성인으로서 삶이라는 게임은 우리에게 찾아내야 할 수많은 깃발을 던져주었습니다. 승진, 직급, 보너스, 새로운 일, 새 차. 특별 휴가 등이 우리가 거둔 성과들이었습니다. 그 외의 것들로는 만족감, 우정, 성취감, 활력 등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성취동기도 없는 삶, 즉 찾아야 할 깃발이 전혀 없는 삶은 정말 어둡고 우울할 것입니다.

 

하지만 깃발 자체가 목표가 되거나 반드시 다른 사람들을 이기는 것이 목표가 될 경우, 상황이 나쁘게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남의 승리를 저지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면 우리는 내적인 공허함만을 느낄 것입니다. 가족이나 지역사회, 조직에서의 경쟁은 심각한 불안을 이야기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제공합니다. 더욱이 지나친 경쟁심은 삶과 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한 사람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다른 사람이 져야만 하는 제로섬 경쟁은 우리가 지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저해한다는 것입니다. 제로섬 경쟁 상황에서는 두려움과 불신에 휩싸여 정보를 숨기고 왜곡하거나, 남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변화와 불안을 견디지 못합니다. 결국 지나치게 편협해진 나머지 진짜 소중한 창조력을 상실하고 맙니다. 

 

 

경쟁이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경쟁은 배움과 창조력을 저해하는데, 그 이유는 경쟁하는 사람들은 오직 눈 앞에 있는 일에만 집착하여 경쟁자들의 행동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더 큰 가능성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경쟁을 심사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경쟁적인 사고는 그 자체만으로 수행능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 한가지 예로 운동선수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말들이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같은 스트레스성 호르몬의 분비를 2배나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은 선수들에게 "연습 중에도 경쟁적인 사고를 갖지 않도록 권유했습니다."라고 합니다. 이처럼 스스로 강박관념을 떨쳐버릴 때 비로소 수행능력은 향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뛰어난 통찰력으로 세계비즈니스를 변화시킨 자질 개척자W. 에드워즈 데밍이 그토록 상대평가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했던 이유입니다. 그는 일부는 '승리'하지만 대다수는 '패배'하는 상대평가가 바람직하지 못한 경쟁을 유발하며, 사람들의 성취동기를 저해하고, 이미 자신들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자극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이런 등급 체계가 리더들에게 높은 수행능력을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형편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데밍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비교평가를 받게 되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거나 질투심 또는 책략에 의한 것일지라도 "큰 상처를 입고 의기소침하게 되어 무능함을 느끼고 심지어 자괴감에 빠진 나머지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에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업무 시간의 절반 가량이 쓸데없이 낭비되거나 불신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최근에 나온 연구자료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불신은 경쟁 때문에 발생하거나 악화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우리 두뇌의 오랜 본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도록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네 자신을 방어하길 바랍니다. 미소를 짓고 함께 행동하고 몸을 사리고, 정보를 흘리지 말길 바랍니다. 좋은 인상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험담을 하길 바랍니다." 

 

 

경쟁은 에너지를 낭비시킬 뿐입니다.

경쟁의 이런 어두운 측면은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그걸 감지하지 못하거나, 설사 감지하더라도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바로 이런 성향 때문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과 조직들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적대적인 비교와 끊임없는 불화에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는 것입니다.

 

특히 '나는 승리하고 너는 패배하는 식의 경쟁'이 친한 동료나 친구들 사이에 벌어질 경우 상당히 큰 고통이 뒤따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을 승리자로 여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물어볼 것입니다.

 

'이게 이런 기분인가? 이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그토록 내가 바라던 것인가? 이게 다른 사람들을 짓밟으면서까지 내가 얻기 원했던 것인가? 이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면서까지 원했던 것인가? 그런데 어째서 즐겁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은 거지?'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회나 집단에서 경쟁의 정도와 경쟁심리는 전반적으로 '선택에 관한 문제'이지, 결코 인간 본성의 '필연적인 결과'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물리치는 것이 훌륭한 수행능력이 있음을 증명한다거나 성공했음을 증명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절대로 그렇기 않습니다. 제로섬 경쟁에서 다른 사람들을 이기는 것은 승리를 가늠하는 제한된 수단에 불과할 뿐입니다. 성공의 다른 여러 가지 측면은 누구에게도 당신의 승리를 위해 패배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뛰어난 수행능력은 반드시 경쟁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대개는 경쟁을 필요로 하지 않는 듯 합니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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